오영주 중기부 장관 "진정성 갖고 성과내는 장관 될 것"

입력 2024-01-11 14:25   수정 2024-01-11 14:30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올해 첫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진정성을 갖고 성과 내는 장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공급자가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정책이 아니라 수요자가 원하는 정책을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현장에서 배우고 있다"고도 했다. 무엇보다 "올해 소상공인들을 실제로 돕고 이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2024 주요정책' 브리핑에서 상반기 안에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주요 정책방향으로는 △소상공인 금융안전망 강화 △중기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민관협업 플랫폼 구축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 △청년창업 여성기업 지원 등을 내놨다.

오 장관은 "오는 16일 중기부와 소상공인 단체 협의회의 첫 정책대회가 열리는데 앞으로 매달 한 번씩 소상공인 관련 협회, 단체와 정책협의회를 열 것"이라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책과 지원, 사업 등을 촘촘하게 조사해 수요자들이 원하는 정책을 디자인하겠다"고 말했다.

첫 번째 과제로는 소상공인 지원을 꼽았다. 그는 "1분기에 영세 소상공인에 최대 20만원씩 전기요금을 지원하기 위해 2520억원의 신규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며 "저금리 대환대출 전환 또는 이자비용 캐시백 등에 8000억원, 온누리상품권 발행액 5조로 증대 등을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외교부 차관 출신인 오 장관은 "한국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역량을 높여 매출을 늘리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의 역량을 키우려면 내수만으로는 안되고 글로벌 시장 수출도 생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오 장관은 "기존 중소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스펙트럼의 중소기업 대책을 상반기 중 마련할 것"이라며 "강한 중소기업, 강한 스타트업, 강한 소상공인까지 다 글로벌로 가야 하고 생산성 증대 정책 안에서 수출 정책도 같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규제를 혁신하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시스템 개편 등도 고민할 계획이라고 했다.

중기부의 조직 개편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오 장관은 "사람을 바꾸는 게 아니라 기능을 바꾸는 방향으로 개편할 것"이라며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담당하는 기능이 없으면 만드는 등 조직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고민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노란우산공제 지원 대상 확대, 제조 현장의 디지털화, 팁스 프로그램 등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맞춤 지원, 민간 주도의 벤처 생태계 조성 등 주요 정책을 설명했다.

오 장관은 어떤 장관이 되겠다고 한 마디로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진정성을 갖고 성과를 내는 장관"이라고 답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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